스페인 마덕리 YUNIKALAW

스페인에 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마덕리는 유학생들이 늘어나면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스페인에 대한 동경과 유학으로 스펙을 넓히는 꿈과 포부에 박수로 응원해 주고 싶지만 이런 도전과 모험, 그리고 역경을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죠.
 
여기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바로 유학생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입장, 그리고 현지인들의 시선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 난민 사태로 다들 신경이 곤두서서 있는 상태이고 스페인은 유학생을 달갑게 보지를 않습니다. 사실 스페인은 이민 국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같이 전통 있는 이민 국가 또는 호주의 경험과는 달리 이민을 보는 시점이 다릅니다.


여행객이 온다면 그래도 돈 쓰고 가니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워낙 남미에서 스페인으로 유학 와서 눌러 앉은 친구들이 많은지라 유학생에 대한 선입견은 양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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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의 의견이라면 공부만 하고 빨리 본국으로 귀국하라는 입장이지요. 그래서 스페인에서 체류증 발급 관련 민원이 좋아지지 않으며 또 연장 수속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도 다 이런 정치적인 성향 때문입니다.


스페인의 새내기 유학생은 이런 생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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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페인에 와서 공부하며  학원 또는 학교에 돈을 갔다가 바치고 스페인에서 소비자로 돈을 쓰고 있는데 스페인은 고맙지도 않은가? 내게 좋은 대우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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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이 16년 전 스페인에 처음 도착 후 마덕리 이방인이 던지던 질문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초년 유학생의 어리석은 생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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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스페인은 유럽의 관문이며 아프리카 및 남미의 관문이다. 유학생을 한 명 더 유치하는 것보다 외국인이  한 명이라도 더 스페인과 유럽에 들어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스페인에 도착 후 이민청 직원에게 bienvenido a Espana라고 친절하게 안내받은 학생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손에 장을 지진다 해도 이런 꿈은 있을 수 없으니 상상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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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스페인에 와서 첫 체류 수속을 하는 유학생, 연장 수속을 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올렸던 포스팅 중 도움이 되는 내용을 추려 메모장에 올려봅니다.
 
그리고 마덕리 이방인은 똑똑한 분보다는 노력하는 분을 좋아합니다. 제가 드리는 안내는 무료 안내이므로 먼저 제가 올린 포스팅을 잘 살펴보시고 정 답이 없는 경우에만 제가 쪽지나 이메일을 주세요.


조금만 제 블로그에서 검색을 하면 충분한 정보를 안내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을 읽어보지도 않고 답만 원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어떤 때는 이런 사항을 다 공개해 버리고 싶지만 "사제 "나 "변호사"나 비밀유지를 해야 해 줄 의무가 있기 때문에 조용히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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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들 분발하시고 수능이라고 생각하시고 요점 정리된 제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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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험담을 읽어보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몇 달 전의 수속과 현재의 수속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계속 변하고 있고요. 따라서 지인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100% 믿을 수는 없습니다.
 
마덕리 이방인이 할 수 있는 유학생들을 위한 봉사는 여기까지... 저도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관계로 남을 도와주는 사명감만으로는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짜 " 강의하는 이유는 저도 유학생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유학생으로서의 힘든 역경을 개인만의 추억으로 간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과거를 잘 잊지 못하는 타입의 인간이라 한껏 부풀러 유학 온 학생들의 생활이 약간이나마 편하기를 기원하는 노파심에서 이런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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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되어 계속 업데이트되는 포스팅들. 포스팅 날짜가 오래되었을수록 변경사항이 있을 수도 있는 점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으로 따진다면 2012년이라면 2012년 시험지, 2013년이라고 나와있으면 2013년 시험지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공부하고 자신에 맞는 수속을 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린 포스팅이라 비유를 이렇게 하게 되었네요.

첫 도착과 함께 준비해 해야 할 사항과 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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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3
마드리드에서 첫 학생 체류증 발급 위한 이민 경찰서 씨따 잡기 예약하기 

http://lexima.blog.me/10184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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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5
스페인 이민청 경찰서 지문 수속 수수료 양식 모델 790 코드 012 (Modelo 790 Codigo 012)  

http://lexima.blog.me/10185028233

2014/01/07
스페인 이민청 2014년 수수료 변경된 금액 납부 필 학생비자 연장 16센트때문에 거절되고 싶은가?  

 http://lexima.blog.me/10183172934

2014/03/20

엠빠드로나미엔또 백서 Empadronamiento 거주지 등록
http://lexima.blog.me/memo/10187848981

2012/09/07
엠빠드로나미엔또 (EMPADRONAMIENTO) 씨따 및 마드리드 거주민 등록 수속 (STEP BY STEP) 
http://lexima.blog.me/10147059427

2014/02/05
마드리드 이민청 경찰서에 첫 학생 체류증 지문 수속 갔다가....다른 도시에서도 예비로 

http://lexima.blog.me/10184981913

2013/07/28
해외 거주 및 체류시 꼭 해야 하는 재외국민등록 POR QUE?
http://lexima.blog.me/10173235938

체류 중 알아야 할 사항들

2013/11/13
변경된 쉥겐협약 내용 쉥궨 체류 계산기 사용하기
http://lexima.blog.me/10179801255

2013/04/25
스페인 학생 체류증이 만기된 후 관광비자 아니 몇달 더 체류할 수 있는가? 
http://lexima.blog.me/10167088886

2013/06/03
유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인색한 스페인 이민법과 국적법
http://lexima.blog.me/10169626011

2013/11/22
스페인 오는 교환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http://lexima.blog.me/10180398839

2013/10/03
스페인에 더 남고 싶은 단기 유학생의 고민과 비 쉥겐 다녀오면 다 해결된다는 새빨간 거짓말
http://lexima.blog.me/10177352096

2013/09/17
스페인 유학생이 취업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
http://lexima.blog.me/10176486313

2013/09/23
스페인에서 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파트타임 워킹 가능하다 다만..
http://lexima.blog.me/10176773579

2013/04/16
스페인에서 대한민국 여권과 쉥겐 학생비자 분실시 여행이 가능할까?
http://lexima.blog.me/10166537162

체류연장 및 기타 사항

2013/11/08
스페인 현지 학생체류 연장의 의료보험에 입원 포함되야 하는 이유
http://lexima.blog.me/10179545252

2013/08/28
스페인 이민청 체류 및 거주 연장 수속 상황 체크 방법
http://lexima.blog.me/10175266871

2013/05/08
스페인에 유학생의 학생 체류 연장 통과를 위해 무엇을 염두해 두어야 할까?
http://lexima.blog.me/10167949827

2012/11/23
스페인 거주증/체류증 연장 중 이사갔던 분, 거주/체류 연장 허가 결정문이 안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TEREX 이민청 공고
http://lexima.blog.me/1015267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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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3
스페인 레그레소 귀국허가서 AUTORIZACION DE REGRESO 변경된 수속 절차

http://lexima.blog.me/10185555549

2013/12/09
스페인 이민청 결정문을 못 받았을시...결정문 재발급 duplicado de la resolucion
http://lexima.blog.me/10181400914

2014.04.24

레그레소 귀국 허가서가 소용이 없다고? 독일 경유시 불법 체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http://lexima.blog.me/10189744975

2014.08.26

스페인 유학생 동반 가족 첫 체류증 발급 수속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http://lexima.blog.me/220104470601

2014.09.04

스페인 학생 체류 연장 마냥 기다리면 비극 TEREX 확인 필요 신속하게 체크 요망

http://lexima.blog.me/220113481347

2014.09.25

발렌시아 이민청 수속 학생 체류 연장할 이민청과 경찰서

http://lexima.blog.me/220132687128

2014.11.19

http://lexima.blog.me/220186168666

2015.01.07.

2015년 스페인 이민청 수수료 변경 및 주의사항

http://lexima.blog.me/220232991229

2015.07.10.

스페인 학생 체류증 연장 학생 비자 연장 종합

http://lexima.blog.me/220416340371

2015.09.09.

스페인 이민청 및 이민청 경찰서 씨따 웹 페이지

http://lexima.blog.me/220475853190

2015.08.23.

스페인 거주증 체류증 (신분증) 주소 변경하기

http://lexima.blog.me/220456251677

처음 스페인에 도착한 마덕리에게는 스페인 은행 서비스가 신세계였습니다. 그때가 아직 Peseta라는 돈을 쓰던 호랑이 담배 피던 2000년이었었죠. 아직 유로는 사용되지 않던 옛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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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스페인의 은행 서비스는 저에게 천국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항상 은행에 가면 긴 줄을 서야 합니다. 공과금 납부 때문에 1991/92년쯤이었던가 전기세 또는 가스요금 납부 때문에 은행에서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공과금 납부하던 기억이 추억이 되기도 했지만 아르헨티나의 은행 서비스는 정말 어이없는 은행 서비스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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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행에서 나오는 교민들이 강도 및 절도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서 은행에서 나오면 무조건 앞만 보고 뛰는 그런 습관까지 있었지요. 그리고 제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다른 사람들이 부러웠던 것은 바로 출입금 카드인 BANELCO.

입출금 카드인데 이것이 바로 신비스런 존재였어요. 저는 25세까지 어떠한 신용카드 아니라 입출금 카드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냥 현금을 사용했었죠.ㅋㅋㅋ

아르헨티나에서는 저녁 시간때 은행 입출금기기 근처 갔다가는 강도를 당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더욱더 무서움이 많은 마덕리는 이런 카드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죠.

그러다가 이런 촌뜨기가 스페인에 도착했었는데 그때 은행 붐 때문에 이쪽 은행 저쪽 은행 다 고객 유치에 바빴어요. 그리고 아주 고객의 입맛에 맞추어 카드를 준비해 주더군요.

저는 파스토르라는 은행과 처음 거래를 했었는데 얼마의 금액을 움직이지 않겠다고 하니 신용카드까지 주시더군요. 한도는 650유로였고 커미션 없는 AL CONTADO라는 카드. 신용카드이지만 다음달 1일에 싹 돈을 다 빼가는 카드라고...그리고 텔레방코 TELEBANCO라는 표시가 된 출입금 카드를 받았어요.

저에게는 그냥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멀리서 텔레방코 표시판만 보아도 즐거웠으니까요.ㅋㅋ

그때까지도 어느 정도 돈을 은행에서 빼서 사용하고 있었다가 이런 카드를 받아 지갑에 거의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다가 20유로, 50유로, 70유로...원하는 만큼만 아무데서나 텔레방코 표지판만 보이는 은행의 기기에 가서 무료로 돈을 뽑을 수 있었으니까요. 거래 은행이 아니라도 다 무료.

그 후 산탄데르에서도 대학에서 있다고 무료 카드에 학생 또는 연구원 카드까지 주면서 난생 처음 카드 부자가 되었어요. 그리고 더 치열한 경쟁사들이 주던 카드들...막시 카드, 미니 카드...학생이었다가 대학에서 재직할때가 2002년이었는데 2010년까지 신용카드가 5개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의 비용이 하나도 없었고 마음대로 신용카드 한도도 조정할 수 있었고 SERVIRED, TELEBANCO, EURO6000등 어떤 은행을 가던지 돈 인출하기 수월한 나라는 스페인이었었죠.

그런데 이것도 호랑이 담배 피다가 끊은 시절...

2009년부터 경제 불황이 터지고 무료였던 국내 및 국제 송금이 유료로 차차 변하기 시작했어요. 2009년까지만해도 산탄데르 은행에서 송금시 0.25유로를 받았으며 반카하에서는 무료 그리고 CAM 이라는 은행에서도 무료...

그런데 나라의 경제가 안 좋아지고 금융권에 위기가 오자 은행들이 망하고 합병하고 제가 고객으로 있던 은행들이 다른 은행에 흡수가 되어 버리더군요.

그래도 2010년부터는 마드리드에서 생활하면서 카하 마드리드 인출기를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반카하 고객이라 무료로 인출가능해 좋았었죠. 마드리드에는 카하 마드리드가 많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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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카하는 카하 마드리드와의 합병으로 방키아로 넘어가고 방키아 고객이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은행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방키아 계좌를 없앴죠. 그리고 이런 저런 사항 때문에 도이치뱅크의 고객이 되었는데...

도이치뱅크도 세르비레드 (SERVIRED). 세르비레드 표지판 있는 은행의 기기에서 무료로 인출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편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카이샤 CAIXA가 2014년인가부터 CAIXA 고객이 아닐시 은행 인출기에서 수수료를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도 한번 돈 뺄때마다 2유로씩...

자신들은 그래야 더 좋은 서비스를 줄 수가 있다고요. 카탈루냐 원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짠 마음에 뭐라고 할 수 없네요.

그래서 소송까지 가고 중앙 은행도 이에 대한 의견서 및 평가를 하고 난리가 났었죠.

그렇지만 다른 은행도 카이샤의 행동을 보고 자신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그래서 현재까지는 타행 은행에서 같은 Servired 또는 Telebanco 표시만 있어도 무료 입출금이 가능했었지만 이것이 바뀌어 버렸어요.

저는 저번주까지 바로 집에서 10미터 지점의 타행 은행에서 무료로 출금을 할 수 있었고 BBVA와 거리가 비슷했지만 10유로짜리도 잘 섞어 주는 출금기기라 선호했었는데 몇일전 돈을 빼려니 50센트의 수수료가 붙는다고 뜨네요.

뭐 제가 사용하는 은행도 집에서 약 400미터 거리이지만 10미터 좋았는데...그리고 10유로짜리의 지폐를 섞어서 주어서 더 좋았었는데 아쉽게 되었어요.

  
그래서 모르시는 분은 이번달 바뀌어 버린 타행 은행에서의 인출기의 출금 수수료 관련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0.65유로에서 2유로까지...2개의 은행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미리 미리 알아두셔야 큰 코 안 다치십니다.

아디오스 수수료 없는 현금 인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