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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스페인 유학생 이민청 백서 체류 수속 및 주요 수속

스페인 유학생 이민청 백서 체류 수속 및 주요 수속

카테고리 없음 2016. 3. 8. 20:29

스페인에 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마덕리는 유학생들이 늘어나면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스페인에 대한 동경과 유학으로 스펙을 넓히는 꿈과 포부에 박수로 응원해 주고 싶지만 이런 도전과 모험, 그리고 역경을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죠.

여기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바로 유학생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입장, 그리고 현지인들의 시선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 난민 사태로 다들 신경이 곤두서서 있는 상태이고 스페인은 유학생을 달갑게 보지를 않습니다. 사실 스페인은 이민 국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같이 전통 있는 이민 국가 또는 호주의 경험과는 달리 이민을 보는 시점이 다릅니다.

여행객이 온다면 그래도 돈 쓰고 가니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워낙 남미에서 스페인으로 유학 와서 눌러 앉은 친구들이 많은지라 유학생에 대한 선입견은 양호하지 않습니다

이민청의 의견이라면 공부만 하고 빨리 본국으로 귀국하라는 입장이지요. 그래서 스페인에서 체류증 발급 관련 민원이 좋아지지 않으며 또 연장 수속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도 다 이런 정치적인 성향 때문입니다.

스페인의 새내기 유학생은 이런 생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스페인에 와서 공부하며 학원 또는 학교에 돈을 갔다가 바치고 스페인에서 소비자로 돈을 쓰고 있는데 스페인은 고맙지도 않은가? 내게 좋은 대우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질문이 16년 전 스페인에 처음 도착 후 마덕리 이방인이 던지던 질문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초년 유학생의 어리석은 생각이었죠.

왜냐하면 스페인은 유럽의 관문이며 아프리카 및 남미의 관문이다. 유학생을 한 명 더 유치하는 것보다 외국인이 한 명이라도 더 스페인과 유럽에 들어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스페인에 도착 후 이민청 직원에게 bienvenido a Espana라고 친절하게 안내받은 학생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손에 장을 지진다 해도 이런 꿈은 있을 수 없으니 상상도 하지 마세요.

아무튼 스페인에 와서 첫 체류 수속을 하는 유학생, 연장 수속을 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올렸던 포스팅 중 도움이 되는 내용을 추려 메모장에 올려봅니다.

그리고 마덕리 이방인은 똑똑한 분보다는 노력하는 분을 좋아합니다. 제가 드리는 안내는 무료 안내이므로 먼저 제가 올린 포스팅을 잘 살펴보시고 정 답이 없는 경우에만 제가 쪽지나 이메일을 주세요.

조금만 제 블로그에서 검색을 하면 충분한 정보를 안내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을 읽어보지도 않고 답만 원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어떤 때는 이런 사항을 다 공개해 버리고 싶지만 "사제 "나 "변호사"나 비밀유지를 해야 해 줄 의무가 있기 때문에 조용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들 분발하시고 수능이라고 생각하시고 요점 정리된 제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 경험담을 읽어보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몇 달 전의 수속과 현재의 수속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계속 변하고 있고요. 따라서 지인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100% 믿을 수는 없습니다.

마덕리 이방인이 할 수 있는 유학생들을 위한 봉사는 여기까지... 저도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관계로 남을 도와주는 사명감만으로는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짜 " 강의하는 이유는 저도 유학생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유학생으로서의 힘든 역경을 개인만의 추억으로 간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과거를 잘 잊지 못하는 타입의 인간이라 한껏 부풀러 유학 온 학생들의 생활이 약간이나마 편하기를 기원하는 노파심에서 이런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되어 계속 업데이트되는 포스팅들. 포스팅 날짜가 오래되었을수록 변경사항이 있을 수도 있는 점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으로 따진다면 2012년이라면 2012년 시험지, 2013년이라고 나와있으면 2013년 시험지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공부하고 자신에 맞는 수속을 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린 포스팅이라 비유를 이렇게 하게 되었네요.